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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만히 있으면 다 괜찮아질 것 같아

가만히 있으면 다 괜찮아질 것 같아
셔틀버스로 출퇴근합니다.

다섯 번째 자리에 앉으면 항상 이모들이 내 앞에 앉아 있다.

버스에서 내리면 내리기에 적당한 위치라고 생각하며 5번째 자리에 앉는다.

셔틀 버스에는 지정석이 없지만, 어느 좌석에 누가 앉았는지 항상 확인할 수 있습니다.

아, 이 사람은 여기 앉고 누군가는 저기 앉는다. 그들이 편하다고 느끼는 자리가 비어 있으면 그 자리에 앉는 경향이 있다.

그래서 앞좌석 아줌마들도 내 앞에 앉았으니까 여기 자리도 좋아할 것 같다는 생각이 들었다.

하지만 특이한 점은 항상 의자를 뒤로 젖히는 것입니다.

다리가 닿을 만큼 가깝지 않아서 하고 싶다고 해서 그냥 하고 싶어서 넘겼어요.

제 좌석 쪽은 햇빛을 차단하는 커튼을 앞좌석과 공유해야 하기 때문에 제 좌석과 앞좌석에서 사용할 수 있도록 항상 적당한 길이로 당겨서 사용합니다.

어느날 불편하거나 기분전환이 된다면 햇빛을 차단하는 커튼을 갑자기 접었다. 사무실에 도착할 시간이 3분의 1 남았을 때여서 아무 말 없이 그냥 갔다.

그러면서 속으로 생각했습니다. 커튼을 편안하게 사용하고 싶다면 앞좌석만 사용하면 된다고 생각했습니다.

다음 날, 나는 4번째 자리에 앉아서 갔다. 평소에 내 앞에 앉았던 아주머니들은 조금 어리둥절하다 이내 자리를 떴다.

그리고 그 다음날, 어제 같은 4번 자리에 앉았는데 아줌마들이 내 앞에 섰다.

네 번째 자리는 다른 자리보다 조금 좁았지만 내 앞에 앉은 아주머니는 평소보다 의자를 조금 더 뒤로 젖혔다.

그래서 무릎까지 닿는다고 만진다.
몇 번이고 아무 말도 하지 않고 뒤로 빼려고 했지만 계속 무릎을 건드려서 아프다고 해서 그냥 놔뒀다.

최소한 수줍은 건 사과해야겠다고 생각했다.

저는 직접적인 피해가 없었기 때문에 그냥 넘겨버렸습니다.
어제처럼 직접적인 피해가 발생했는데, 배려도 생각하지 않고 그런 행동을 하고 계신가요?
남에게 피해를 주고 문제를 일으키는 걸 싫어해서 그냥 내버려두는 편인데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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